덴마크 남부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와 오덴세대학병원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조직에서 종양과 유사한 방식으로 증식하는 세포군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새롭게 하고, 향후 치료 전략에 전환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구의 핵심 발견
🔬 공통된 유전 변이 발견
죽상동맥경화 병변 조직을 분석한 결과, 많은 세포들이 동일한 유전 변이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체 조직의 10% 이상이 동일한 변이를 가진 세포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이는 한 개의 변이된 조상세포에서 기원해 수차례 분열했음을 시사합니다.
🧬 종양과 유사한 성장 패턴
이러한 양상은 일반적으로 종양에서 관찰됩니다. 종양은 하나의 세포가 유전적 변화를 획득해 빠르게 분열하고, 그 딸세포들이 동일한 변이를 공유하며 증식해 종양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 새로운 질병 이해 가능성
죽상동맥경화증은 흔히 콜레스테롤, 염증,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유전적 변이와 과도한 세포 분열이 질병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연구 방법
- 연구팀은 혈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동맥 조직과 혈액 샘플을 확보했습니다.
-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혈관벽 조직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변이를 식별했습니다.
- 비교를 통해 혈액 DNA와 조직 DNA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혈관벽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한 변이를 밝혀냈습니다.
🚨 죽상동맥경화증이란?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벽에 지질, 염증세포, 결합조직이 축적되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입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되면 면역체계가 이를 손상으로 인식해 만성 염증반응이 유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류를 방해하는 **플라크(plaque)**가 형성됩니다.
플라크가 터지면 혈전이 급격히 발생해 심근경색(심장마비)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흡연, 신체활동 부족,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 유전적 변이와 질병의 관계
- **유전적 변이(Genetic alterations)**는 DNA 염기서열이 변화하면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무해하지만, 일부는 세포 분열 속도나 성질에 영향을 줍니다.
-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대규모 클론성 세포 집단은, 죽상동맥경화 병변 내 세포들이 변이된 단일 조상세포로부터 증식했음을 보여줍니다.
🔎 향후 연구 방향
연구팀은 이번 초기 연구가 소수 환자에 국한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 샘플을 분석해 변이의 정도와 질병 단계, 임상 데이터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유전적 변이가 병의 진행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한다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라쎄 바흐 스테펜센(Lasse Bach Steffensen) 교수
📝 연구 기반
본 연구는 오덴세대학병원과 콜딩병원에서 혈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자발적 연구 참여와 2009년부터 구축된 OUH 연구 바이오뱅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환자, 외과의, 연구자들의 협력이 10년 이상 이어져 연구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참고
- Steffensen et al., “Mutational landscape of atherosclerotic plaques reveals large clonal cell populations”, JCI Insight, 2025년 5월 22일 발표.
🏷 해시태그
#죽상동맥경화증 #혈관질환 #유전적변이 #종양과유사한성장 #혈관세포 #JCIInsight #덴마크연구 #플라크 #심혈관질환 #심장마비예방
'건강의학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암 환자 우울증 완화, 버섯 유래 천연물질 ‘실로사이빈’ 가능성 입증 (0) | 2025.06.30 |
---|---|
🚀 나이 들어도 운동 효과를 살리는 단백질, CLCF1의 비밀 (0) | 2025.06.30 |
👃 “감정과 후각을 연결하는 뇌의 비밀” (0) | 2025.06.29 |
🧠 “운동이 괴롭기만 한가요? 뇌를 훈련하면 즐길 수 있습니다!” (0) | 2025.06.29 |
💊 ‘수조 원대 심장약’ 티카그렐러, 주요 연구 데이터 부정확성 논란 (1) | 202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