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NASA의 달 정찰 위성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일본의 민간 달 탐사선 ‘리질리언스(RESILIENCE)’의 추락 흔적을 달 표면에서 포착했습니다. 이 탐사선은 2025년 6월 5일(UTC 기준), 달 북부의 프리지디스 해(Mare Frigoris) 부근에 강하게 충돌하며 임무를 마쳤습니다.
🚀 임무 개요: 민간과 우주의 만남
‘리질리언스’는 일본 민간 기업 ispace가 주도한 두 번째 달 탐사 임무로, SMBC x HAKUTO-R Mission 2의 일환이었습니다. 2025년 1월 15일 지구를 떠난 이 탐사선은, 상업적 우주 탐사의 가능성을 넓히고자 한 글로벌 도전이었습니다.
📸 NASA가 본 충돌 현장
NASA의 LRO 위성은 약 80km 상공에서 고성능 카메라 **LROC(Narrow Angle Camera)**를 활용해 추락 지점을 촬영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어두운 얼룩과 함께 주변을 감싸는 밝은 후광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어두운 얼룩: 충돌로 인해 달의 먼지층(레고리스)이 파헤쳐진 흔적
- 밝은 후광: 미세한 입자들이 퍼져나가며 주변 지형을 얇게 긁은 흔적
이는 달 표면에 새겨진 우주 탐사의 생생한 흔적으로, 달 탐사의 어려움과 동시에 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 LRO의 역할과 중요성
LRO는 2009년 6월 발사된 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NASA의 대표적인 달 탐사 위성입니다.
7개의 정밀 과학 장비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표면 지형, 온도, 구성 성분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습니다.
- 🌑 주요 성과: 잠재적인 착륙지 탐색, 달 자원 조사, 지질학적 변화 연구
- 🛰 운영 기관: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
🌖 미래로 가는 디딤돌
LRO는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과 함께, 향후 달에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지속적인 탐사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와 기관이 우주 탐사에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한 줄 요약
달 탐사선 '리질리언스'의 추락 흔적은 실패가 아닌 우주 탐사의 치열한 여정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 흔적을 포착한 LRO의 눈은, 우리가 다시 달로 나아갈 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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