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상식

🌱 씨앗유, 진짜 해로울까? 오메가-6의 놀라운 건강 효과 밝혀져

프로톤씨의 지구건강 탐험기 2025. 7. 5. 16:57

 

프레이밍햄 후속연구 대규모 분석에서 씨앗유의 주요 성분 오메가-6가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증거 발견!

최근 학술지 Nutrients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가 씨앗유와 오메가-6 지방산을 둘러싼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와 SNS 등에서는 “씨앗유에 많은 리놀레산(LA, 오메가-6의 일종)은 과잉 섭취 시 만성 염증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촉진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주장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며, 오히려 혈중 오메가-6 농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염증 지표가 낮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 연구 배경과 필요성

씨앗유(옥수수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등)는 서구식 식단에서 오메가-6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오메가-6는 필수 지방산으로 몸에 꼭 필요하지만,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깨질 경우 건강을 해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1971년부터 심혈관 및 대사 건강을 추적해 온 세계적 코호트인 ‘프레이밍햄 후속연구(Framingham Offspring Study)’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이 연구는 장기간의 추적조사로 유명해 만성질환 위험인자 연구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 연구 설계와 분석 방법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후속연구 참가자 2700명의 혈액 샘플에서

  • 리놀레산(LA)
  • 아라키돈산(AA, 또 다른 오메가-6 지방산)
    농도를 측정하고,
    동시에 10가지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관련 바이오마커와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연령, 성별, 인종, 흡연 여부, 혈중 지질, 혈압, 체중 등 다양한 교란요인을 보정한 후 분석한 결과,
혈중 LA가 높은 사람들은 10개 중 5개 염증 마커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어떤 마커도 상승하지 않았다.
✔ AA도 4개 마커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염증 감소와 연관됐다.


🩺 연구의 의미와 전문가 소견

논문의 책임저자인 윌리엄 해리스(William S. Harris) 박사(사우스다코타주립대 의대)는 “혈중 LA와 AA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서 염증 지표가 가장 낮았으며, 오메가-6가 염증을 유발한다는 주장과는 완전히 반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박사는 이어 “씨앗유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LA 섭취를 줄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와 기존 연구들은 오히려 LA를 늘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근거를 제시한다”며 “LA 섭취를 줄이라는 권고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번 연구가 주는 교훈

✅ 오메가-6는 체내에서 오히려 염증을 낮출 수 있다.
✅ 씨앗유(옥수수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등)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과학적으로 재고할 필요가 있다.
✅ 식품과 영양에 대한 권고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


🔖 출처:
Lai HTM, et al. “Red Blood Cell Omega-6 Fatty Acids and Biomarkers of Inflammation in the Framingham Offspring Study.” Nutrients. 2025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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