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물리학,생물학,화학

🛑 ‘영원히 남는’ 테플론? 이제는 작별할 시간일지도

프로톤씨의 지구건강 탐험기 2025. 8. 12. 21:56

 

– 토론토대 연구팀, 더 안전한 논스틱(Non-stick) 코팅 개발 –

💡 프라이팬에 계란을 굽는데 기름 없이도 ‘슥~’ 미끄러지는 그 마법 같은 순간, 이제 테플론 없이도 가능해질지 모릅니다.


1. 테플론의 두 얼굴

1930년대 후반 처음 등장한 테플론(PTFE)은 물, 기름, 음식물이 잘 달라붙지 않는 ‘꿈의 코팅’이었습니다.

  • 비 오는 날 젖지 않는 우비
  • 기름 튀김에도 깨끗한 프라이팬
  • 음식물 얼룩이 스며들지 않는 포장재

모두 이 PFAS(퍼·폴리플루오로알킬물질) 덕분이었죠.

📌 하지만 문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

  • PFAS는 탄소-플루오린 결합이 매우 강해서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 이 때문에 ‘Forever Chemicals(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 체내에 쌓이면 일부는 암, 기형, 호르몬 교란과 같은 건강 문제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특히 긴 사슬 구조의 PFAS가 더 위험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대체재의 난제

연구자들은 오래 전부터 “PFAS 없는 논스틱”을 만들고 싶어 했지만, 기술적인 벽에 부딪혔습니다.

  • 은 비교적 쉽게 튕겨낼 수 있어도
  • 기름과 지방을 동시에 완벽하게 막는 건 훨씬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대체 소재는 테플론 수준의 성능에 미치지 못했죠.


3. 토론토대의 새로운 해법

캐나다 토론토대 공대 **Kevin Golovin 교수 연구팀(DREAM Lab)**은 기존 한계를 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핵심 아이디어: ‘나노 스케일 깃털 달기’(Nanoscale Fletching)

  • 기본 재료는 PDMS(폴리디메틸실록산) — 우리가 흔히 ‘실리콘’이라 부르는 안전성이 높은 물질
  • PDMS 분자를 ‘솔 모양’의 **브러슬(털)**처럼 표면에 세워서 배치
  • 그 끝에 가장 짧은 PFAS 분자(탄소 1개 + 플루오린 3개) 7개 정도를 결합
  • 현미경 수준에서 보면, **화살 뒷부분의 깃털(Feather Fletching)**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기법에 ‘나노 스케일 플레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4. 성능과 안전성의 균형

실험 결과, 이 코팅은 미국 섬유화학·염색협회(AATCC) 기준 6등급의 기름·물 방오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PFAS 기반 고성능 코팅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 안전성 측면에서:

  • 사용한 PFAS는 가장 짧은 분자 구조로 체내 축적 위험이 매우 낮음
  • 기존 규제에서도 긴 사슬 PFAS가 먼저 금지되고, 짧은 사슬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됨

5. 앞으로의 전망

Golovin 교수팀은 제조사와 협력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PFAS가 전혀 없는 차세대 논스틱 소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플론을 능가하면서도 PFAS가 전혀 없는 소재가 이 분야의 ‘성배(Holy Grail)’입니다. 이번 연구는 그 목표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죠.” – Kevin Golovin 교수


📚 참고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Nanoscale fletching of liquid-like polydimethylsiloxane with single perfluorocarbons enables sustainable oil-repellency", 23 July 2025.
  • University of Toronto Faculty of Applied Science & Engineering News Release.

🔖 해시태그

#테플론 #논스틱 #PFAS #환경호르몬 #ForeverChemicals #실리콘코팅 #나노기술 #주방혁신 #과학뉴스 #토론토대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