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큐리오시티, 장엄한 360도 파노라마로 '박스워크' 지형 포착
NASA의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또다시 인류에게 놀라운 광경을 선사했습니다. 이번에는 마치 거미줄처럼 얽힌 기묘한 암석 구조가 펼쳐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Gale Crater)에서 촬영된 360도 풀컬러 파노라마 이미지입니다.
이 장면은 2025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맞은 4,451번째부터 4,454번째 날(Sol) 동안, 총 291장의 마스트캠(Mastcam) 이미지를 촬영해 정교하게 이어붙인 결과물입니다. 지구의 자연광에서 보이는 것과 유사하도록 색감을 보정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줍니다.
🔍 박스워크(Boxwork) 구조란?
화성 표면에 나타난 이 신비한 구조는 마치 거미줄 또는 레이스 패턴처럼 보이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박스워크(boxwork)’**라고 부릅니다.
이 구조는 수십억 년 전 지하수가 암석 틈을 따라 흘러들면서 그 속에 광물질을 침전시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이 흐르며, 주변 암석은 화성의 거센 바람에 의해 침식되었고, 그 결과 단단히 굳은 광물질만이 선명한 격자무늬를 이루며 남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흔적은 화성의 수성(水性) 지질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 큐리오시티의 발자국과 텍솔리(Texoli) 지형
이 파노라마 중앙에서는 큐리오시티의 바퀴 자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국은 탐사 로버가 그간 이동한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시간의 궤적입니다.
이미지 오른쪽 멀리에는 ‘텍솔리(Texoli)’라 불리는 작은 절벽(butte)이 보입니다. 이 이름은 NASA 팀 내부에서 비공식적으로 붙인 명칭이며, 지형적으로 중요한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맨 위 중앙에는 거대한 게일 크레이터의 가장자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 큐리오시티, 12년째 화성을 탐험 중!
큐리오시티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개발하고 운영 중인 무인 탐사 로버로, 2012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게일 크레이터 내 ‘샤프산(Mount Sharp)’ 주변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고대 화성의 기후와 지질, 그리고 과거 생명체 존재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과학적 가치가 높은 장소입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박스워크 구조는 과거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음을 강하게 시사하며, 큐리오시티 미션의 핵심 목표인 ‘화성의 고대 생명체 존재 가능성 탐색’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출처
- NASA Mars Exploration Program: mars.nasa.gov
-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Caltech
- Malin Space Science Systems (Mastcam 개발 기관)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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